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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도매시장 하역 용역최초 위험성평가 대행 야간 작업 · 지게차 · 냉동창고2026년 하반기

화물차가 들어와서 냉동창고 문이 닫히기까지 — 수산물 도매시장 야간 하역을 작업 순서대로 따라간 위험성평가

해가 지면 수산물을 실은 화물차가 하나둘 도매시장 하역장으로 후진해 들어옵니다. 바닥은 녹은 얼음과 물로 번들거리고, 전동 지게차가 포크를 들고 차 뒤로 다가가는 사이 다른 근로자는 적재함에 올라 상자를 아래로 건넵니다. 내린 상자는 경매를 위해 줄지어 놓이고, 경매가 끝나면 낙찰자의 차로, 냉동창고로, 시장 안 가게로 다시 흩어집니다. 처음 위험성평가를 하는 하역 용역업체의 의뢰로 우리는 이 하룻밤을 장면별로 나눠 따라갔습니다.

지게차 하역과 적재가 이뤄지는 하역 구역
지게차 하역과 적재가 이뤄지는 하역 구역. 보행 작업자와 장비가 같은 바닥을 쓰는 현장(P1, 작업자 뒷모습)
1일 시작 전 — 충전·주차·점검
2화물차 입차와 후진 유도
3짐 내리기 — 포크와 손
4늘어놓기·경매·상차·구내 배달
5냉동창고와 화물 승강기
6일이 끝난 뒤 — 계단과 몸

평가는 작업을 11개 공정으로 나눠 했고, 이 글에서는 읽기 쉽게 여섯 장면으로 묶었습니다.

어떻게 따라갔나시장이 여는 시간에 한 번, 밤 하역 시간에 한 번

하역 현장은 시간대마다 얼굴이 다릅니다. 시장이 문을 여는 무렵에는 상품을 늘어놓고 경매를 준비하는 일이 중심이고, 밤에는 화물차가 몰리면서 하차와 냉동창고 입고가 한꺼번에 돌아갑니다. 그래서 이틀에 걸쳐 두 시간대를 따로 돌았고, 장비와 시설은 사진으로 남겨 사무실에서 다시 들여다봤습니다. 현장에서 지적한 것, 사진에서 새로 찾은 것, 근로자 조사와 면담, 회사의 인력·장비 현황, 이 업종에 늘 따라붙는 위험까지 다섯 갈래를 모아 평가표 한 줄마다 출처를 달았습니다.

판정은 고용노동부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의 3단계 판단법(상·중·하)으로 했습니다. 두 단계 사이에서 망설여지면 위쪽을 택했고, 종이에만 있고 실제로 돌아가지 않는 조치는 현재의 안전조치로 치지 않았습니다.

장면 1 · 일을 시작하기 전

충전기 앞과 주차 자리 — 첫 위험은 장비가 쉬는 곳에 있다

작업이 시작되기 전, 지게차는 충전 구역에, 구내 운반차는 주차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하역 현장을 처음 평가할 때 사람들은 움직이는 장비를 먼저 보지만, 우리는 서 있는 장비부터 봤습니다. 키가 꽂힌 채 세워진 장비는 자격 없는 사람이 몰 수 있고, 충전 중인 배터리 주변은 화재가 시작되기 쉬운 자리이며, 대기 공간 바로 옆으로 지게차가 드나들면 쉬는 사람이 장비 동선 안에 들어갑니다.

이 장면의 위험
  • 꽂아 둔 키로 인한 무자격 운전
  • 충전 구역 화재와 엉킨 전선
  • 대기 공간 옆을 지나는 지게차
정한 것
  • 주차할 때 키를 빼 잠금함에 보관, 자격자만 사용
  • 매일 첫 운행 전 제동·조향·포크·경음기 점검표 확인
  • 충전 구역 정리와 화기 금지 표지, 충전기 위 소화설비는 시설 주체에 요청
지게차 충전기
지게차 충전기. 충전 구역의 전선 정리와 화재 대비가 관리 포인트
정차 구역 상부 자동확산소화기
정차 구역 상부 자동확산소화기. 이미 갖춘 화재 대비, 충전기 상부로 넓힐 대상

이미 갖춘 것도 있었습니다. 지게차 정차 구역 천장에는 자동확산소화기가 달려 있었고, 지게차마다 후진경보와 후진등이 있었으며, 운전은 자격을 가진 사람만 했습니다. 정차 구역의 방식을 충전기 위로 넓히는 것이 다음 순서입니다.

구내 운반차 주차 위치
구내 운반차 주차 위치. 지게차 공간과 떼어 세우도록 정한 장비
장면 2 · 화물차가 들어올 때

뒤로 들어오는 차, 그 뒤에 서는 사람은 한 명이면 된다

밤 하역의 시작은 화물차의 후진입니다. 운전석에서 뒤가 잘 보이지 않는데 차 뒤편에는 짐을 받으려는 사람과 지게차가 이미 모여 있습니다. 이 현장에서 결과가 무거운 위험, 곧 부딪힘과 끼임과 치임은 대부분 이 구조에서 나왔습니다. 지게차, 운반차, 외부 화물차, 걸어 다니는 근로자가 하나의 바닥을 나눠 쓰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선을 긋는 일은 용역업체가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사람의 위치를 정했습니다. 후진하는 차 뒤에는 정해진 유도자 한 명만 서고, 나머지는 차가 멈출 때까지 다가가지 않습니다. 차량의 시장 안 속도와 통행로, 밤 시간의 조명 보강은 시장 운영 기관에 요청할 일로 따로 적었습니다.

장면 3 · 짐을 내릴 때

포크가 내리는 상자와 손이 내리는 상자는 같은 차에서 만나지 않게

차가 서면 하차가 시작됩니다. 팔레트에 실린 짐은 지게차가 들어 내리고, 낱개로 실린 상자는 사람이 적재함에 올라가 아래로 건넵니다. 문제는 이 두 방식이 한 차에서 동시에 벌어질 때입니다. 지게차가 회전하는 반경 안에 사람이 들어가 있게 됩니다. 원칙은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한 차량에서 지게차 하역과 손 하역을 같이 하지 않고 차례를 나누며, 지게차가 돌 때 그 반경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적재함 위에서
짐 윗면이 높은 화물차에 올라 상자를 건네는 자세는 떨어지기 쉽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87조가 정한 승강설비로 계단형 이동 발판을 두고, 적재함 끝을 등지고 서지 않게 했습니다. 상자를 안쪽 끝까지 빽빽하게 채워 오는 차는 싣는 방식을 바꿔 달라고 출하 쪽에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허리 위에서
근로자들이 가장 힘들다고 한 일은 무거운 상자를 되풀이해 드는 것이었습니다. 일부 품목이 팔레트 단위로 들어온 뒤 손이 덜 간다는 경험이 이미 있었기에, 팔레트 단위 입고를 넓혀 달라는 요청을 근골격계 대책의 첫 줄에 두었습니다. 상자 무게 표시(기준규칙 제665조), 무거운 상자 2인 1조, 대차·롤러 활용을 함께 붙였습니다.

근로자가 장비 상태를 지적하자 회사가 곧바로 지게차를 바꾼 일도 이 장면에서 들었습니다. 말하면 바뀐다는 경험이 있는 현장은 대책이 자리 잡기도 쉽습니다.

장면 4 · 늘어놓기부터 구내 배달까지

경매장 바닥은 통로가 따로 없는 광장이다

내린 상자는 경매를 위해 바닥에 줄지어 놓입니다. 상품과 사람이 가장 빽빽한 시간에 장비도 그 사이를 다닙니다. 경매가 끝나면 낙찰품을 사러 온 차량에 싣고, 시장 안 가게까지는 구내 운반차로 나릅니다. 걷는 사람과 장비와 출차하는 차량이 서로를 피해야 하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장면 안의 일회사가 정한 것시설 주체에 요청할 것
늘어놓기쌓는 높이 제한, 포장재와 잡동사니 수시 정리바닥 통로 구획
경매 중 대기·이동사람이 몰린 구역에서는 서행·경적, 전조등 켜기경매 구역 장비 운행 원칙(운행 중지 또는 서행과 유도자 동행)
낙찰품 상차출차 차량 주변 접근 금지시장 안 차량 통행로 지정
구내 배달시장 안 제한속도 준수, 운반차 운행 전 점검운반차 후진경보·경광등, 구내도로 속도 제한
장면 5 · 냉동창고와 승강기

냉동창고 문 앞 — 짧게 끝나는 일일수록 문이 닫히는 순간을 대비한다

냉동창고 입구 바닥 결빙
냉동창고 입구 바닥 결빙. 미끄러짐과 갇힘 대비가 함께 필요한 지점

냉동창고 입고는 대개 금방 끝납니다. 이 현장도 한 사람이 짧게 끊어 들어가는 방식으로 일했고, 비상시 나오는 방법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혼자 들어간 사이 문이 닫히는 상황이 이 장면에서 가장 무겁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동료에게 알리고, 문을 열어 고정하고, 드나든 기록을 일지에 남기도록 했습니다. 안쪽 비상열림장치와 비상벨은 어두워도 보이게 야광으로 위치를 표시하고 작동을 시험하도록 했습니다.

문 앞 바닥에는 얼음이 생깁니다. 작업 전과 작업 중에 걷어 내는 일은 회사가, 문 밀폐와 배수처럼 얼음이 생기는 원인은 시설 쪽이 고치도록 나눴습니다. 층을 오가는 화물 승강기는 포크를 내린 뒤 타고, 정격하중 표지와 진출입부 단차 보수는 시설 주체에 요청할 목록에 넣었습니다.

장면 6 · 일이 끝난 뒤

젖은 장화로 오르는 계단, 그리고 밤을 버틴 몸

휴게실로 오르는 철제 계단
휴게실로 오르는 철제 계단. 젖은 장화로 오르내리는 동선의 미끄럼 방지 대상

쉬는 시간이나 일을 마친 뒤, 근로자는 젖은 장화를 신은 채 철제 계단을 올라 휴게 공간으로 갑니다. 하역 작업 자체가 아니어서 놓치기 쉬운 동선이지만, 디딤판 미끄럼 방지와 끝단 표시가 필요한 곳입니다.

장면을 가로지르는 위험도 있습니다. 밤에 일하는 근무 형태, 오래 일해 온 고령 근로자, 늘 젖은 바닥, 겨울의 추위와 여름의 더위입니다. 작업반장을 관리감독자로 정해 작업 전 5분 TBM을 열고, 교육을 기록하고, 야간 작업 건강관리와 보호구 지급을 회사의 몫으로 두었습니다. 보호구 지원과 바닥 청소 주기는 시설 주체와 협의할 일로 남겼습니다.

밤이 끝나고 남은 목록오늘 밤부터 할 것, 기한을 둔 것, 원청과 풀 것

여섯 장면에서 나온 대책을 언제·누가 할지로 다시 나누면 이렇게 됩니다. 첫 열은 담당자와 확인 날짜만 적으면 바로 시작할 수 있게 체크리스트로 넘겼습니다.

오늘 밤부터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일
  • 키 잠금함, 안전띠 착용, 운행 전 점검
  • 한 차량 동시 하역 금지, 유도자 1인
  • 통로 정리, 냉동창고 출입 알림
  • 결과 설명과 한 장짜리 요약 게시
1개월 ~ 3개월 안에
장비·교육·건강
  • 적재함 승강 발판, 계단 미끄럼 방지
  • 지게차 안전장치 보강
  • 안전보건교육, 야간 작업 건강관리
  • 근골격계 관리
원청과 함께
시설·통행
  • 바닥 통로 구획, 차량 통행 관리
  • 경매 시간 장비 운행 원칙
  • 조명, 배수, 냉동창고 문

마지막 열은 용역업체의 할 일 목록에 섞지 않았습니다. 섞어 두면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급인에게 서면으로 요청할 항목만 따로 뽑고, 요청한 날짜와 결과를 평가표의 별도 시트에 적도록 했습니다.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서행, 유도자, 반사조끼 같은 임시 조치로 버티도록 짝을 지어 두었습니다.

이번에 재지 못한 것

냉동창고 비상열림장치가 실제로 열리는지, 밤 하역장의 밝기가 기준을 채우는지는 이번에 직접 시험하거나 재지 못했습니다. 보고서에 그렇게 적고, 시설 주체와 함께 작동 시험과 조도 측정을 해서 기록을 남기도록 했습니다. 보지 못한 것을 본 것처럼 적지 않는 것도 평가의 일부입니다.

다음 해를 위해평가는 넘겨주고, 체계는 남겨 두고

계약은 처음부터 한 번의 평가로 끝나지 않게 짜여 있었습니다. 결과보고서와 고쳐 쓸 수 있는 평가표, 근로자에게 나눠 줄 요약 한 장, 회사 사정에 맞춘 위험성평가 실시규정안, 평가·회의·교육·공유에 쓰는 서식을 함께 넘겼습니다. 위험성평가를 하고 대책을 이행할 책임은 사업주에게 있고(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 우리는 대행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는 점도 계약서에 분명히 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회사가 매년 정기평가를 합니다. 장비를 들이거나 바꿀 때, 동선과 작업이 바뀔 때, 재해나 아차사고가 났을 때는 그 일을 하기 전에 수시평가를 합니다. 평가표와 의견 조사표, 공유 확인서, TBM 일지, 도급인 요청 기록은 3년간 보관합니다(같은 법 시행규칙 제37조).

남의 시설에서 남의 장비 옆에서 일하는 업체라면 이 글의 장면 대부분이 낯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현장의 위험성평가는 "우리가 할 일"과 "원청에 요청할 일"을 가르는 데서 힘을 얻습니다. 도급인에게는 관계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제63조), 협의체 운영과 순회점검(제64조), 위험 정보 제공(제65조) 의무가 있으니, 요청 목록을 그 협의체에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서비스 안내 → 위험성평가

작업 순서를 따라 걸어 보면, 서류에서는 보이지 않던 위험이 장면마다 드러납니다.
산업안전지도사·산업보건지도사 및 기술사가 직접 현장을 봅니다.
업체명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과안전이 새로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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